국숙당, 춘주담금법 저온 발효주 '수리'

국순당이 야관문을 발효시켜 만든 신제품 '수리(秀利)'를 개발하고 20일부터 시중에 선보였다.


■ 45일 저온 발효와 숙성
'수리'는 주로 소주에 담가 침출해 만드는 기존의 침출식 야관문주와는 달리 45일간 저온 발효와 숙성을 통해 비수리의 숨겨진 향긋한 과실 풍미와 매력적인 핑크빛 색,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냈다.

또 전통 누룩으로부터 선별한 효모인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Saccharomyces cerevisiae) KSD-YC를 사용해 향미 성분 생성이 우수하고 잡미가 적어 깔끔한 맛을 나타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순당은 이와 관련해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 가공이 아닌 자연의 핑크빛
'수리'는 연한 핑크빛 색을 띄고 있는데 이는 비수리의 발효과정에서 나온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연스럽게 발현된 것이다.

맛을 보면 향긋한 과실풍미와 함께 야관문 특유의 쌉싸름함을 음미할 수 있으며 목넘김은 부드러우며 뒷맛은 달지 않고 깔끔하다.


■ 춘주 담금법
이 제품은 우리 고유의 춘주(春酒) 담금법으로 빚은 약주다.
 
'춘주 담금법'이란 3번 이상 담금해 술맛을 깊고 부드럽게 만드는 최고급 약주 제조 방법을 말한다.
 
'수리'는 '3단 춘주 담금법'으로 빚고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킨 후 7℃의 저온에서 숙성시켜 장장 45일만에 제품이 완성된다.

'수리'는 살균을 위한 열처리를 하지 않는 생약주(生藥酒)이며 생막거리와 같이 국순당의 냉장유통시스템을 통해 유통된다.


알코올도수는 13.5도로 용량은 375ml다. 유통기한은 10℃ 이하에서 6개월이다.


국순당 마케팅본부 박민서 팀장은 "수리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소재인 야관문을 국순당의 남다른 전통주 연구로 재해석해 만들어진 발효주"라며 "자연발효 그대로 열처리 하지 않은 생약주로 빚어 최상의 맛을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